최근 가수 홍진영의 언니 홍선영이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등장해 몸을 살찌게 만드는 뚱보균인 ‘비만세균’에 대해 언급해 화제가 되고 있다.
비만세균이란 몸속에 존재하는 유해균의 일종으로 그 비율이 높을수록 비만해질 가능성이 크다. 그동안 비만은 과도한 음주와 운동 부족, 서구화된 식습관 등 좋지 않은 생활습관이 원인으로 지목되어 왔지만, 비만세균에 의해서도 살이 찔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주목받고 있다.
모태 마름, 모태 비만 ‘비만세균’이 결정짓는다장 내에는 약 100조 마리 이상의 세균이 존재하는데 이 중 유해균으로 분류된 ‘퍼미큐티스(firmicutes)’는 비만을 유발하는 독소를 지닌 세균의 일종으로 비만 세균이라고도 불린다. 퍼미큐티스가 몸속에 많으면 식욕을 높이고 신진대사를 방해해 기초대사량을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대로 유익균인 ‘박테로이데테스(bacteroidetes)’는 복부의 지방 세포에 작용해 지방분해 효소를 활성화하고 체내 지방 연소를 도와 체중 감량을 돕는다. 실제로 마른 사람에 비해 비만한 사람들에게 비만 세균 비율이 높게 나타나는 연구 결과는 이미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 등 해외 언론을 통해 다수 발표된 바 있다.
비만세균이 생기는 이유?장내 세균총 구성은 사람마다 다르다. 같은 음식을 먹어도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다른 이유이기도 하다. 몸속의 유익균과 유해균의 분포는 유전적으로 타고나기도 하지만 식습관과 생활방식, 약물복용, 흡연, 운동량, 수면의 질, 스트레스 등에 따라 변화할 수 있다.
비만세균이 많을 때 증상-평소 몸이 잘 붓는다
-의욕과 성욕이 떨어졌다
-음주를 하지 않는데도 지방간이 있다
-소식하는데도 속이 더부룩하고 복부 팽만감이 있다
-설사와 변비가 잦고 방귀 냄새가 독하다
-대변이나 소변을 봐도 개운하지 않다
장내세균을 볼 수 있는 장내세균분석(gma)이란?장내 세균 구성을 확인할 수 있는 검사로는 ‘장내세균분석(gma)’이 있다. 의료기관에서 대변 샘플을 통해 장 내 어떤 세균이 어느 정도의 비율로 구성되어 있는지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그 결과에 따라 적절한 치료계획을 세울 수 있다.
장내 세균은 비만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 상태에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평소 건강한 식습관 등을 통해 장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좋겠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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