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적인 특성이나 긴 출퇴근 시간 등으로 인해 늦은 저녁을 먹을 수밖에 없는 사람들은 살이 쉽게 찌고, 다이어트를 실천하기가 어렵다는 고민을 안고 있는 경우가 많다. 저녁이 늦어지면 점심을 먹고 나서 긴 시간이 지난 후에 식사하게 되므로 폭식하기 쉽고, 채 소화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잠자리에 들게 되어 살이 찌는 것은 물론 소화불량 등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저녁 식사량은 80%로 제한늦은 시간에 식사를 할 수밖에 없다면 아침과 점심의 양을 늘리고, 저녁은 평소 먹는 양의 80%로 줄이는 것이 좋다. 특히 오후 9시 이후는 섭취한 영양이 지방으로 변하기 쉬운 시간대이므로 너무 많은 양을 먹지 않도록 하고, 포만감을 위해서는 식감이 살아있는 채소를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탄수화물과 지방 섭취는 자제하기늦은 저녁으로 인해 살이 찌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탄수화물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면 식후 혈당 상승이 느려져 몸에 지방이 붙기 어려워진다. 또한 튀김이나 라면 등 지방질이 많은 식품은 소화에 시간이 걸려 위장의 부담이 증가하고 수면의 질도 떨어뜨리므로 저녁 식사 시에는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
음식은 잘 씹어서 섭취저녁을 늦게 먹으면 공복감이 심해 음식을 잘 씹지 않고 삼키기 쉬우므로, 여러 번 잘 씹어서 섭취하도록 유념해야 한다. 음식을 많이 씹으면 타액 분비가 촉진되어 소화 기관의 부담을 줄일 수 있고, 만복 중추를 자극해 과식 방지에도 효과가 있다.
점심과 저녁 사이에 간식을저녁 식사 시간이 너무 늦어지는 경우에는 간식을 잘 활용해 공복감을 조절하는 것이 현명하다. 단 배불리 먹는 것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저녁 식사에 과식하지 않기 위한 정도로 간단하게 먹고, 빵이나 과자 등 고탄수화물 식품보다는 채소 스틱, 과일, 유제품 등을 선택하자.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